한스트리 스튜디오

WORK 21 · INSTAGRAM

먹탐자

Instagram · @armsone

먹기를 탐하는 자. 음식과 사람, 그날의 마음을 한 장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오래전 예수님을 두고 쓰였던 별명에서 가져온 이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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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만나고,
기억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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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12026. 10. 3.#아들의기타 #아빠의보물 아빠 기타를 슬쩍 품에 안은 우리 집 꼬마 뮤지션 🎸 초록 소파는 무대가 되고 마샬 앰프는 말없이 객석을 지킵니다 서툰 손끝이 줄 위에서 머뭇거리다 첫 소리를 깨우는 순간, 아빠의 보물은 아들의 도전이 됩니다 헤드 없는 기타를 든 모습이 제법 당당하네요 이 정도면 빼앗긴 게 아니라 물려준 셈이지요 오늘은 한 줄, 내일은 한 곡 그렇게 아빠의 기타는 대를 잇습니다 아빠 기타를 품은 아들, 그 첫 연주가 시작됐어요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22026. 10. 2.#한스트리 #겨울채비 광주 한스트리, 내 아지트에 손을 좀 봤습니다. 작년 추위에 제대로 혼이 난 덕분에 이번엔 선수를 쳤죠. 난로도 새로 들이고, 기름 여섯 통은 든든하게 정렬 완료. 초록 바닥 위 의자 하나까지 자리를 잡으니, 겨울도 이제 손님처럼 맞을 만합니다. 따뜻하게 데워둘 테니 놀고 싶은 날 편하게 연락 주세요. 🔥 추위는 밖에 두고, 한스트리에서는 사람 온기로 겨울을 납니다.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32026. 10. 2.#오래된편지 #시간의우편함 10년 하고도 한참 전, 미국에서 건너온 편지 두 통. 손글씨 주소와 우표, 빛바랜 봉투를 다시 마주하니 그때는 당연했던 기다림마저 문득 귀해집니다. 메시지는 빨라졌지만 마음까지 빨라진 건 아닌가 봅니다. 종이를 펴고, 펜을 들고, 누군가를 떠올리던 느린 수고. 이제는 그 번거로움조차 꽤 근사한 낭만처럼 남네요. ✉️ 사라져서 더 선명해진 것, 편지는 마음이 머물던 방식이었습니다.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42026. 10. 1.#개발팀복귀 #대표의재취업 대표 자리 잠시 내려두고 오늘은 개발팀으로 다시 취업했다. ㅎㅎㅎ 모니터 위 명패엔 여전히 ‘대표’, 그 옆엔 꽤 당당하게 ‘ARMSONE’. 직함은 그대로인데 마음은 신입처럼 새롭다. 만드는 사람 곁으로 다시 들어가 아이디어를 붙이고, 막힌 길을 함께 푸는 시간. 가끔은 앞에서 끌고, 오늘은 옆에서 걷는다. 😎 결국 대표도 다시 배우는 사람, 개발팀 재취업 완료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5 (영상 썸네일)2026. 9. 24.너무 힘들어요. 부안여고 뒷산에 올랐어요.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62026. 9. 23.#귀로 #황혼의강 오늘 하루, 고단함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철근과 콘크리트의 미로. 주저앉은 차들의 기나긴 행렬 속, 우리는 모두 같은 시간이라는 유속을 견디는 서로 다른 배의 선장들이었습니다. 무심코 고개를 드니, 찬란한 황금빛 비늘을 정갈하게 드리운 하늘이라는 광활한 바다가 펼쳐져 있더군요. 지친 노고를 위로하듯 저무는 해가 던진 마지막 찬사가 아닐는지요? 서두르지 마십시오. 우리의 느릿한 발걸음도 이리 운치 있는 한 폭의 그림이니까요. 🚌 황금빛 파도 아래, 잠시 숨 고르기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7 (영상 썸네일)2026. 9. 23.부언에 내려가던 중 간단한 간식을 먹기위해 평택호휴게소에 왔어요.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8 (영상 썸네일)2026. 9. 21.가을에도 레드밀크 에서 빙수를 먹습니다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9 (영상 썸네일)2026. 9. 19.오늘은 온가족 출동. 라멘미야키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102026. 9. 17.#오늘내생일 #회사에서축하 쉰이라는 숫자가 케이크 위에 제법 당당하게 불을 밝혔다. 슬쩍 웃고 넘기려 했는데, 박수까지 둘러서니 오늘만큼은 주인공 자리를 피하기 어렵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건넨 축하라 더 묵직하고 따뜻하다. 나이 한 칸 더하는 건 익숙해져도, 마음을 받는 일은 여전히 새롭다. 🎂 쉰의 시작, 좋은 사람들과 웃었으니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112026. 9. 16.#생일한상 #오늘의기록 생일이라고 요란할 필요 있나. 미역국 한 그릇에 잡채가 윤기를 내고, 노릇한 전과 갈비, 두부조림까지 식탁이 제법 장중하다. 해마다 숫자는 하나씩 늘지만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젓가락 빨라지는 건 여전하다. 이 정도면 꽤 근사하게 나이 드는 중. 🎂 잘 차린 한 상처럼, 오늘도 든든하게 한 살 더. 🎂
먹탐자 Instagram 게시물 122026. 9. 16.#새벽골프 #해뜨는길 아직 하루가 다 깨어나기도 전, 골프채 싣고 먼저 길 위에 오른다. 졸음은 뒤에 두고, 붉은 해를 정면에 세우니 새벽 고속도로가 오늘의 첫 페어웨이 같다. 해는 천천히 능선을 밀어 올리고 마음은 그보다 한발 먼저 그린으로 향한다. 이 시간만큼은 서두름조차 꽤 근사하다. ⛳ 해를 앞세워 달리는 새벽, 오늘의 첫 샷은 이미 길 위에서 시작됐다. ⛳